'야~즐거운 방학이다.'
겨울방학이 즐거운 것은 학교와 학원, 집을 오가는 다람쥐 쳇바퀴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눈쌓인 백색의 설원에서 스키를 타면서 짜릿한 겨울스포츠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거나 평소 짬을 내기 어려워 접할 수 없었던 뮤지컬과 음악회 등 각종 공연과 전시회를 마음껏 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선지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겨냥한 대형뮤지컬과 전시회 등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다만 해외유명미술관과 박물관의 유명작품과 거장들의 작품을 유치, 대형전시공간에서 개최하는 '블록버스터전'이 서울에서만 열린다는 점은 아쉽다. 루브르박물관소장작품 70여 점을 전시하는 '루브르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과 미국 클리블랜드 미술관의 소장품 94점을 선보이는 '반고흐에서 피카소까지'(예술의 전당),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회고전'(서울시립미술관) 등은 서울까지 가서 봐도 아깝지않은 전시회로 꼽을 수 있다.
학생들의 탐구정신과 체험학습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대구에서 열리는 '아인슈타인특별전'과 '다빈치전'을 추천할 만하다.
다빈치전은 3월1일까지 스펙트럼시티 특별전시장(칠성이마트2층)에서 열린다.
다빈치전은 '모나리자'를 그린 천재적인 화가 다빈치가 아니라 발명가이자 과학자 다빈치를 만나는 시간이다.
'아인슈타인전' 역시 3월1일까지 대구전시컨벤션센터(COEX) 1층전시장에서 열린다. 아인슈타인의 생애와 과학을 입체적이고 종합적으로 조명하는 전시물과 체험학습을 통해 상대성이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봉산문화회관에서 1월20일까지 계속되는 '도시 소문화살리기 프로젝트-유리상자'도 눈여겨볼만 하다. 사면이 유리로 만들어진 전시장의 '빛으로 그린 도시인의 꿈과 삶'전시와 마임 '손기정을 기억하는 조성진의 몸짓'(1월19,20일) B-boy'꿈꾸는 도시'공연(1월12,13일) 등으로 구성돼 있다. 1월초순 대구를 찾아오는 대형뮤지컬 '미스 사이공'과 '미녀와 야수' 등도 놓치기 아까운 공연이다.
올 겨울방학 대구에서 가볼만한 전시회와 공연일정을 소개한다.
◇공연
▶뮤지컬 '미스 사이공'=오페라하우스, 1월23~2월25일, (문의=1599-1980)
▶뮤지컬 '미녀와 야수'=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 1월27일, 28일 오후 2시, 4시 (문의=011-337-4176)
▶어린이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1월20일~21일 오후 1시,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문의=1544-8720)
▶코믹 뮤지컬 '만화방 미숙이'=멀티아트홀 더 시티(구 제일극장), 1월18일~2월25일,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4시, 7시30분 (문의=290-9507)
▶환타지 명작뮤지컬 '호두까기 인형'=동구문화체육회관, 1월13일, 14일, 오후 1시, 3시, 5시, (문의=651-9534)
▶가족뮤지컬 '일곱마리 아기염소와 늑대'=동구문화체육회관, 1월17일 오전 11시(문의=984-0339)
▶대교어린이 TV캐릭터 뮤지컬 '빨간코 알루'=동구문화체육회관, 1월20일, 21일, 오후 2시, 4시 (문의=1588-0881)
▶세계명작 가족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동구문화체육회관, 26일 오전 10시20분, 11시40분, 27일 오후 12시 2시 4시, 28일 오후 1시 3시 (문의=051-818-1772)
◇연극
▶'라이어3탄-튀어'=봉산문화회관, 1월11일~2월16일, (문의=1566-7897)
◇음악회
▶정명훈과 함께 하는 신년음악회=대구시민회관, 1월15일 오후 7시30분(문의=422-4224)
▶성인재능바이올린 청소년 오케스트라 2007년 신인음악회=1월19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입장료 무료(문의=011-523-8871)
▶피아노와 트롬본이 함께 하는 신년음악회=공간 울림,1월11일 오후 8시(문의=765-5632)-스페인출신 트롬본 연주자 우나이 우레초와 피아니스트 김미양의 앙상블공연
◇전시회 및 기타
▶2007 겨울방학 '엄마와 함께하는 판화교실'작품전=대구문화예술회관 일반 3전시실, 1월20일, 21일(문의=606-6137)
▶토탈·아트·세트전=갤러리M, ~1월12일까지, (문의=745-4244)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사진 정우용기자 v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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