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생활을 명예퇴직하고 문화재 보수업체 대표로 변신에 성공한 (주)동광 문화재 사업부 김창규(50) 대표가 '2006 문화재 관리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지난 1981년 영주시청에서 건축직으로 공무원을 시작한 그는 1991년부터 문화재 관리업무를 맡아오면서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업무추진으로 1993년 문화체육부장관, 2003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문화재 시설분야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전문가로 떠올랐고 공직생활도 탄탄대로였다.
이런 김 대표가 10년 앞서 명퇴를 결심한 데는 자신의 문화재 관리에 대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믿었기 때문. 공무원 재직 당시인 2000년 12월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문화재수리보수 자격시험에 응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중 최초로 자격을 취득하면서 전문 기술을 통한 인생 대 역전을 결심하게 됐다.
김 대표는 (주)동광의 문화재 사업 부문 경영을 맡은 지 2년여 만에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던 회사를 1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명실상부한 중견기업으로 끌어올렸다. 이 회사가 지난 2년 동안 맡은 주요 문화재는 장말손 유물관 건립(7억 1천만 원), 칠성루 휴계제사 및 사우 건립(2억 3천만 원), 비로사 정비사업 및 문화재 보수 사업(20억 원), 부석사 및 소수서원 정비사업 등 40건(41억 원), 부산해운대 APEC기념정자 신축공사 등 15건(24억 원) 이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06 문화재 관리 표창을 받은 것. 김 대표는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지역 문화재 수리와 보수에 장인정신을 발휘하는 기업으로 성장 시키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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