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경북지역 소손권(못 쓰게된 돈)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1년동안 소손권을 교환해준 사례가 970건(1억5천392만5천 원)에 이르러 그 전해(893건, 9천849만5천 원)보다 건수 기준으로는 8.6%, 금액 기준으로는 56.3% 증가했다고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12일 밝혔다.
소손권 가운데는 1만 원 권 지폐가 577건(1억4천500만 원)을 기록 금액 기준으로 소손권의 94.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소손권이 늘었던 것은 2005년 12월말 일어났던 대구 서문시장 화재가 '한몫'을 했다. 당시 화재로 지폐가 불에 탄 경우가 많아 지난 한 해동안 불에 타서 바꿔준 소손권이 6천300만 원에 이르렀다.
불에 탄 이유 외에는 ▷장판밑 눌림 ▷습기 등에 의한 부패 ▷세탁에 의한 탈색 ▷여러조각으로 쪼개짐 ▷기름.화학약품 등에 의한 오염 등의 원인이 많았다.
한국은행은 돈이 불에 탔으면 ▷재를 털거나 쓸어내지 말 것 ▷한국은행으로 불에 탄 돈을 운반할 때는 재가 흩어지거나 부서지지 않도록 하고 ▷돈이 소형금고, 서랍, 지갑 등 보관용기에 든 상태로 타버렸으면 보관용기 자체를 운반해올 것 등을 당부했다.
한국은행은 돈이 불에 탔더라도 재의 상태가 돈의 원형 상태로 유지돼있으면 그 재 부분도 남아있는 면적으로 인정해 교환해준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소손권 교환기준을 보면 남아있는 돈 부분이 원래 지폐의 4분의3 이상이면 전액, 5분의2 이상이면 반액으로 인정해 교환해준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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