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9시 30분쯤 대구 중구 교동의 한 귀금속 가공공장 3층에서 이 공장 사장 장모(51) 씨가 독극물을 마시고 숨져 있는 것을 건물 관리인 주모(50)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장 씨가 최근 회사 경영이 어려워 힘들어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처지를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전 1시쯤에도 대구 북구 관음동 한 아파트 서쪽 통로에 이 아파트에 사는 손모(48) 씨가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져 숨져있는 것을 주민(24)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손 씨가 늦은 나이에도 결혼을 하지 못했고 목수로 일하다 몇 달 전부터 왼손 마비증상으로 일을 하지 못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서상현·정현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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