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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또 교수채용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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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가족학과 이어 수의학과도 교수회에 청원

경북대 생활과학대학 아동가족학과의 교수 채용 과정에서의 불공정 논란(본지 12일자 6면 보도)에 이어 수의과대학 수의학과에서도 교수 채용을 둘러싸고 공정성 시비가 일고 있다.

수의학과 일부 교수들은 최근 경북대 교수회(의장 류진춘)에 교수 채용의 공정성을 요청하는 내용의 청원을 냈다.

이들은 "교수 채용을 위한 '학과 심사위원회'를 구성하려면 당연히 학과 회의를 거쳐야 하지만, 학과장 등이 공식적인 절차를 밟지 않고 심사위원을 구성했다."고 주장했다. 또 "정당한 절차를 밟지 않고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교수를 뽑을 경우 이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교수들의 이같은 반발에 따라 수의학과 심사위원회는 교수 채용 절차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수의학과는 2007학년도 신규 교수로 수의외과학, 수의산과학, 수의방사선학 등 3개 분야에서 1명씩 채용할 방침이며, 모두 11명이 응모한 상태다.

이에 대해 수의학과 학과장은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궁금한 사항은 본부에 물어보면 될 것"이라며 심사위원회 구성을 위한 학과 회의 개최 여부 등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

아동가족학과에서는 교수들이 여전히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일부 교수들은 수의학과 교수들과 비슷한 취지의 청원을 역시 교수회에 냈으며 현재 교수 채용 절차가 잘 진행되지 않고 있다.

류진춘 교수회 의장은 "교수회가 특정 학과의 인사문제에 개입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교수회 구성원들 사이에 벌어진 문제를 나몰라라 할 수도 없어 무척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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