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18일 올들어 처음 대구를 방문, 매일신문과 가진 단독인터뷰에서 "대구·경북은 이번 대선의 승패를 좌우하는 지역으로, 대선은 물론 당내 대선후보 선출과정에서도'주인 역할'을 분명히 해야한다"고 밝혔다.
또 대선에서 지역 대결 구도가 재연되는 것을 막아야한다며 이를 위한 영·호남 후보배제론을 제기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대구·경북은 한나라당의 본산이자, 주인인만큼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다 해야 하며 지역주의에 안주, 내것만 고집해서는 안된다."며 "지역주의라는 함정에서 빠져 나와 열린 지역, 미래지향적인 지역으로 재인식돼야 대구·경북이 발전할 수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손 전 지사는 또한 이번 대선의 지역 대결 구도를 강하게 경계하면서 "(개인적으로) 수십년 간 반복돼온 지역구도를 타파하기 위해선 연말 대선에서 영·호남출신 후보가 나오지 말았으면 한다. 갈등과 반목으로 점철된 사회위기 상황을 아우를 수 있는 사회통합 대표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건 전 총리의 대선 포기 이후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자신의 범여권 후보설에 대해 "(나는) 한나라당의 기둥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하고, 범여권 후보론 제기 자체에 대한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명박 전 시장의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선"구시대 개발논리로 국민을 현혹시키지 말라."면서 전에 없이 강하게 비판했다. 손 전 지사는 "한마디로 건설공사이지, 대선공약 수준은 아니다."면서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할 21세기 글로벌 디지털시대인데 60, 70년대 의 개발논리로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며 평가절하했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사진·이채근기자minch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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