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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 '정치단체'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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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공무원 등 앞다퉈 창립

2007년 대선의 해에 정치 지향 단체의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들 단체 대부분은 대선 주자들을 초청, 이들에게서 국가경영과 지역발전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단체 결성의 주목적.

대구·경북지역 대학교수(65명), 변호사, 의사, 회계사, 건축사 등 각계 전문가 대표 280여 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한마음포럼'이 26일 오후 대구 동구 문화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총회에선 한나라당 대선주자 가운데 한 명인 박근혜 전 당 대표를 초청해 점진적 개혁에 대한 박 전 대표의 견해를 들었다.

한마음포럼 측은 "지역과 국가의 정치 및 사회질서가 분열과 갈등으로 혼란에 빠져 있다."며 "이러한 병폐를 치유할 수 있도록 포럼 멤버들이 머리를 맞대겠다."고 창립취지를 밝혔다.

변호사 등 지역의 주요 지식인 그룹으로 구성된 대경포럼도 지난 18일 한나라당 대선 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를 초청해 특강을 들은데 이어 다음 달 2일 역시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 초청 간담회도 계획하고 있다.

이에 앞서 변호사, 전 정치인, 공무원, 시민단체 대표 등이 주축이 된'새물결희망연대'도 지난 20일 대구시민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박근혜 전 대표를 초청, 특강을 들었다. 희망연대는 "대선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물결운동을 펼치겠다."면서 "앞으로 주요 대선주자들을 초청,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국 조직인 뉴라이트연합도 지역 조직 결성이 잇따라 대구의 경우, 지난 24일 뉴라이트 대구북구연합이 출범한데 이어 뉴라이트 달성연합, 동구연합 등도 이미 결성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뉴라이트연합은 아직 뚜렷한 정치적인 성향을 보이지는 않지만 여야 대선주자 윤곽이 드러날 시기에 지지정당 및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정치권은 파악하고 있다.

한편 '○○연대, △△산악회, ○○연합' 등의 이름을 내걸고 대선 후 이어지는 총선 등을 겨냥, "표를 줄테니 나를 밀어달라."는 식의 정치적 목적을 이루려는 단체들도 적잖게 생겨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들은 "국가와 지역을 걱정하는 전문가들이 대선주자들에게 그 뜻을 전달하는 것은 환영할만하다."면서 "하지만 지방선거 낙선자, 주요 정당 공천 탈락자 등이 중심이 된 군·소조직들이'표장사'를 해 순수 단체들의 뜻을 흐리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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