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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예술제 풍토 바꿔보자" 동호인들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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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음악발전포럼' 결성

"몇몇 사람들의 전횡에다, 질 낮은 이벤트성 공연의 남발로 대구 음악계가 갈수록 침체·퇴보하고 있는 것을 더 이상 안타까워만 하고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각계 각층의 지역 동호인 30여 명이 대구음악발전포럼을 결성, 지역 문화·예술계 풍토 개혁에 나섰다. 첫 번째 모임은 2월 2일 오후 7시 대구 중구 하이마트 음악감상실에서 대구문화예술회관 박명기 관장과의 대화 자리로 시작한다.

이날 모임에는 정치인, 행정관료, 음악인, 문화예술인, 교수, 언론인 등 지역 음악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는 인사들을 함께 초청할 예정이다. 전문가들보다 더 전문적(?)인 것이 매니아(=동호인)의 특징.

박명기 관장과의 대화에 앞서 ▷서울 음악회 상황과 교향악 축제를 통해 본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위상 ▷부산 음악회 상황과 부산시향의 동호회 활성화 상황 ▷대구음악발전포럼의 창립 의미와 활동방향 ▷대구시립예술단 운영실태와 개선방향 ▷대구 음악발전 정책의 현주소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 상황과 오페라축제 개선책 등 지역 음악계 현안 전반에 대한 동호인들의 코멘트가 이어질 계획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 박명기 관장에게는 ▷전국 최하위 수준인 음악회장 공연질서에 대한 개선책과 ▷영남권 시·도립예술단간의 교류 및 기획공연 연계를 통한 수준 향상 방안 ▷전문적이고 국제 감각을 지닌 인재등용 ▷유망 신예 음악인 육성 프로그램 ▷문화예술회관 대관공연의 질적 향상 방안 등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음악발전포럼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유래가 없는 음악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대구 음악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에 이 모임의 취지"라면서 "산업적으로도, 저가 상품의 이미지를 고가 상품의 이미지로 바꾸는 최선의 전략이 문화마케팅인 만큼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은 철저한 프로의식을 갖고 지역사회 혁신의 선봉에 선다는 신념과 자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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