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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어르신들 '영정사진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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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소방서가 생활 형편이 어렵고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 벌이는 영정사진 봉사 활동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7월 문경읍 소방파출소 직원들은 자택에 전화기 비상버튼인 무선페이징을 설치한 홀몸노인들을 돌보는 과정에서 '영정사진 찍어 드리기'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

몇 몇 노인들로부터 "사망시에 대비해 영정사진을 마련해야 하는데 참 어렵다."는 말을 듣고는 바로 실행에 옮겼다.

노인들을 방문, 디지털카메라로 사진을 찍은 후 파출소에 있는 커피자동판매기에서 나오는 수익금 3만여원으로 액자를 사서 월 2개 씩 사진을 만들어 전달한다.

직원들은 처음에 영정사진을 권유할때 어르신들이 화를 낼까 걱정했으나, 봉사활동이 시작되자 소문을 들은 어르신들이 먼저 찾아 오는 바람에 대상자를 물색하는 수고도 덜었다.

문경읍 마성1리의 여춘자(77) 할머니는 "영정 사진이 없어 고민했는데 이제 큰 걱정 하나가 없어졌다."고 고마워했다.

문경소방서는 어르신 영정사진 봉사활동이 인기를 얻자 올해 1월부터 관내 5개 파출소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김학태 서장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어르신들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는 보람찬 봉사활동."이라며 "영정사진을 찍기 전 할머니들이 화장을 하고 예쁜 옷을 입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찡했다."고 말했다.

문경·박진홍기자 ph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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