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대 고물상 4곳이 잇달아 털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밤에서 31일 새벽 사이 대구 달성군 화원읍 성산리 대구 화원면허시험장 인근 고물상 4곳에 잇따라 도둑이 들어 1천300여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범인이 구리와 비철, 폐전선 등 단가가 높은 물품만 따로 보관해 놓은 고물상 컨테이너만 노려 산소절단기를 이용, 출입문 손잡이를 절단하는 방법으로 물품을 훔친 뒤 화물차에 실어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돈이 될 만한 물품만 전문적으로 털어간 점과 이곳 고물상 주인들이 오후 5시 30분이 넘으면 모두 퇴근한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점으로 미뤄 업계 사정을 잘 알거나 전문털이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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