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의사회 등 지역 의사단체들이 보건복지부의 의료법 개정안에 반발해 집단 행동에 나서기로 하는 등 의료법 개정 저지에 나섰다. 대구의사회는 6일 오전 대구 북구 대현동 의사회 회관에서 임원과 구·군 의사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갖고 오는 11일 오후 2시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열리는 의료법 개정 반대 전국 의사 궐기대회에 적극 참석하고, 보건복지부가 법 개정 강행 조짐을 보일 경우 자체 궐기대회를 갖기로 했다.
대구의사회는 이날 궐기대회에 8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8개 구·군 의사회와 대학병원 등 특별분회 별로 모두 20여 대의 전세버스를 마련키로 했다. 또 6일 오후 각 지역별로 구성돼 있는 반회의(150개)를 소집해 의료법 개정안의 문제점 등을 회원들에게 알리고, 궐기대회 참석을 적극 권유키로 했다.
경북의사회도 7일 오후 7시 30분 의사회 회관에서 긴급 임원 회의를 열고 전국 의사 궐기대회 참석 등 앞으로의 투쟁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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