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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상수도 운영 전문기관에 넘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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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00억 원씩 적자가 발생하는 포항시 상수도 업무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전문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 운영하라는 주장이 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이일윤 포항시의원은 6일 열린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포항시 상수도 회계는 2000년부터 2005년까지 488억 원의 적자가 나 일반회계에서 보전하거나 요금을 평균 15% 인상하는 올해처럼 매년 물값을 올리는 방법 등으로 응급 대처하고 있다."면서 "상수도 운영을 혁신해서 수도요금이 인상되지 않도록 해야지 그런 노력 없이 계속 요금만 인상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172억 원을 투자했으나 2000년 71.1%였던 유수율이 현재 57.3%로 오히려 13.8%포인트 낮아졌다."면서 "이는 포항시 상하수도사업소의 현 기술력이나 직원들의 사기로는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가망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수도 행정의 근본적인 변화와 운영 혁신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상수도 행정을 민간에 위탁하면 요금이 크게 인상되고 물이 사유화된다는 주장, 행정조직 내부의 불만도 있을 것으로 보이나 위탁을 해도 요금 결정권 등 관리감독권은 시에 있는 만큼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포항시는 "내부적으로도 상수도 운영을 비전문기관인 시청이 계속 맡고 있어야 하는지 논란이 없지 않다. 다만 민간 위탁 운영시 상수도 부문 공무원들의 신분이동을 포함해 시설 투자와 회수 처리 등의 문제점 또한 적잖아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지난해 290여억 원의 물값을 시민들로부터 징수했으나 389억 원을 지출, 100여억 원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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