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경한의 행복한 자산관리] 적립식펀드 수익률과 은행적금 연이율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보수적인 투자자들은 굳이 많은 신경을 쓰면서 적립식펀드에 투자하여 4%의 수익률을 얻기 위해 원금손실의 위험을 감수하는 것보다 은행적금 4-5%의 적금이 낫지 않을까 생각할 수가 있다.

적립식펀드의 수익률과 은행적금 수익률의 차이를 비교해 보면 어떻게 하는 것이 나을지 명확해진다. 먼저, 적립식펀드에서 이야기하는 수익률은 적립한 원금 대비 발생하는 수익률을 말하기 때문에 매월 10만원씩을 1년간 불입하였다면, 원금 120만원의 4%수익률이면 연간 약 48,000원의 투자수익을 의미한다. 하지만, 은행 적금으로 불입할 경우 비과세상품이라 하더라도 원금 120만원과 이자는 26,000원에 불과하다. 일반과세라면, 이자소득세 15.4%를 제한다면 이자는 21,996원으로 더욱 줄어든다. 이처럼 적립식펀드의 투자수익률 4%와 일반과세 적금의 4% 이자는 결과적으로 2배가 넘는 차이를 발생시킨다. 일반적금이 연간 48,000원의 이자를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약 8.7%의 이자를 지급해야만 투자수익률 4%가 가능하는 이야기가 된다.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세금, 이자와 수익을 계산하는 방법 때문이다. 세금은 은행적금의 경우 세금우대는 9.5%, 일반과세는 15.4%의 세금을 내야하고, 적립식 펀드의 경우 대부분 주식형이 많으므로, 거의 세금을 내지 않아도 때문이다.

은행 정기적금의 만기금액 산출방식은 월단리, 연단리법을 사용하는데, 예를 들면, 처음 불입한 10만원에 대해서는 12개월의 이자가 발생하며, 두 번째 불입액은 11개월, 마지막 불입금액은 1개월의 이자가 발생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수익률이 다소 저조하다 하더라도 적립식펀드의 수익률 4%를 은행적금이자율로 환산한다면 8%이상수준의 이자율과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보수적인 투자자라 하더라도, 은행적금보다는 안정적 수익률의 펀드가입이 유리하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해보면, 적금의 4%와 펀드수익률 4%는 동일하다고 여기기 쉽다.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이처럼 큰 차이를 가져온다. 그러므로, 숫자의 이면에 있는 상품수익 구조방식을 잘 살펴야 한다. 왜냐하면, 돈의 미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여야의 권력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거 결과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과 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이 임박하며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한국에 도착한 황 CEO는 5일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배우 지창욱이 국세청의 비정기 세무조사에서 거액의 세금을 추징당했으며, 소속사 스프링컴퍼니는 고의적 탈세가 없음을 주장하며 성실한 납세 의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린 기고문에서 이재명 정부가 '강경 좌파'로 규정되며 한미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