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이 정년을 앞둔 은사에게 글모음집을 헌정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륜고 23기(55년생) 제자들이 글과 성금을 모아 이육언 교장에게 '윤암·샛별23 그리고 의리무궁'(화니콤 펴냄)을 선사했다. 이 책에는 윤암 이육언 교장의 회고록과 연설문 그리고 지인과 제자 100여 명의 글이 실려 있다.
은사의 정년을 기념하기 위해 100여 명 글과 성금을 모아 성대하게 봉정식을 치른 것은 흔치 않는 일. 이달 초 가진 봉정식에는 500여 명의 제자와 지인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목 '의리무궁'(義理無窮)은 '퇴계집'에서 따온 말로 '천하의 이치는 다함이 없건마는 어찌하여 자기만 옳고 남은 그르다 하는가?'라는 뜻. 평소 이 교장이 제자들에게 강조해 오던 말로 '스승과 제자의 의리가 끝이 없다'로 새겨도 좋다고 한다.
이 교장은 지난 1973년 화학교사로 부임해 2000년부터 3년간 대륜고 교장을 역임했으며 2004년부터 대륜중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 교장은 "평생을 학교만 알고 살아온 세월을 이제 마무리한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기념문집 발간에 앞장 선 제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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