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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건설업체 수주액 증가…매출액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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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건설 업체들의 지난해 공사 수주 금액은 증가한 반면 매출액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회장 이홍중)가 21일 밝힌 2006년 건설공사 실적 신고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계약 실적은 1조7천938억 원으로 지난 2005년에 비해 9.9%인 1천621억 원이 증가했지만 매출(기성 실적)액은 1조5천5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1%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매출액이 감소한 것은 발주 시기가 하반기에 집중된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일감 부족으로 인한 외지 전출, 폐업 등으로 신고 대상 업체(158개)가 전년도에 비해 21개사가 줄어들었지만 주택건설업체들의 아파트 공급 물량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으로 계약액은 늘어났다."고 밝혔다.

기성액 기준으로 볼 때 지역 업체 순위는 화성산업(주)이 2천607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주)태왕이 1천884억 원, (주)씨앤 우방이 1천863억 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주)한라주택(711억)과 (주)화성개발(600억)이 5위 안에 들었다.

계약액으로는 법정관리 이후 전국적으로 사업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는 씨앤우방이 5천2억 원으로 1위를, 태왕과 화성산업이 2천282억 원과 2천265억 원으로 2,3위를 했으며 (주)서한과 에스디건설(주)가 970억 원과 770억 원 순이었다.

건설사 관계자들은 "아파트 사업 물량 증가로 전체 발주 금액은 늘어났지만 정부 규제책 등으로 분양 시장이 얼어붙고 있어 현상황이 이어진다면 올해 매출액도 지난해와 같이 줄어들 우려가 높다."며 "관급 발주 공사 등에 대한 지역 업체 배려 등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재협 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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