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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정재호 맹활약…오리온스, 삼성에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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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42점·정재호 29점 승리 합작

대구 오리온스가 자신의 최고 경기를 펼친 정재호의 슛이 폭발하며 서울 삼성을 94대85로 제압, 올 시즌 4연패 만에 처음으로 삼성을 눌렀다. 오리온스는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피트 마이클(42점·12 리바운드)과 함께 3점슛 6개를 몰아넣은 정재호(29점·3 가로채기)의 활약으로 네이트 존슨(32득점·6리바운드)이 분전한 삼성을 제압, 24승22패로 4위 삼성에 한 경기 차로 다가섰다. 오리온스는 지난 시즌까지 합해 삼성 전 6연패에서 벗어났고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하게 됐다.

오리온스는 팀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마이클의 활약을 앞세웠고 삼성은 존슨과 오예데지, 서장훈 등 장신 군단의 높이를 내세우며 1쿼터부터 부딪혔다. 삼성은 초반 오리온스에 뒤졌으나 1쿼터를 마칠 때 21대19로 앞섰다.

2쿼터 들어오리온스 성준모와 삼성 이규섭의 3점포로 접전을 이어나간 양 팀은 마이클과 정재호가 3점포를 터뜨리면서 46대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정재호의 3점포는 3쿼터 들어서도 폭죽처럼 터졌다. 피트 마이클 외에 확실한 득점원이 없어 고전해왔던 오리온스는 이날 김승현의 공격 지휘와 함께 마이클과 정재호로 인해 승리를 향해 다가갔다. 중·장거리포가 터진 오리온스는 김승현의 골밑 버저비터로 3쿼터를 76대62로 마무리했다.

삼성은 4쿼터 들어 이원수의 3점포 등으로 추격해왔으나 오리온스는 끈질긴 수비로 3점포를 저지하고 지공을 적절히 섞어가며 승세를 잃지 않아 승리의 하이 파이브를 나눌 수 있었다.

부산 KTF는 원주 동부를 68대62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 울산 모비스를 84대81로 힘겹게 따돌린 창원LG와 26승18패로 공동 2위를 유지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안양 KT&G를 연장 접전 끝에 89대 79로 따돌려 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KT&G의 주희정은 가로채기 2개를 해 정규리그 통산 900개 가로채기를 KBL 최초로 달성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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