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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파병 안전대책 엄밀히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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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현지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우리 병사가 희생됐다는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언론이 앞다퉈 다산부대 윤장호 병장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전하고 있지만 전도양양한 한 젊은이의 죽음을 대신할 말이 없다는 점에서 모두를 숙연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해외 派兵(파병)된 한국군이 테러로 희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국민들에게는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군 당국은 이번에 희생된 사상자가 40여 명이라고 확인했다.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자살폭탄 테러가 한국군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지만 惡化 一路(악화 일로)에 있는 아프간 사태를 감안한다면 앞으로 이 같은 테러로 인해 한국군이 또다시 희생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아프간에는 지난 2002년 동의부대가 처음 파병된 이후 현재 200여 명의 다산'동의부대가 의료 지원 등 임무를 수행 중이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에 따르면 지난해 아프간 내 유혈충돌로 인한 사망자만도 다국적군 200명을 포함, 4천 명이 넘을 만큼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2001년 미국 주도의 多國籍軍(다국적군)이 현지에서 안정화 작전을 펴고 있으나 알 카에다와 연계된 탈레반 저항세력의 공세가 지난해부터 더욱 격화돼 다국적군과 민간인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미국은 아프간 주둔 미군을 3천200명 늘리기로 했고, 영국도 1천400명의 병력을 추가 배치했다.

윤 병장의 죽음을 계기로 국내 반전 단체들은 아프간, 이라크 등 해외 파견 병력의 즉각 撤收(철수)를 주장하고 있다. 정부가 파병으로 얻을 국익만 생각하지 말고 젊은이들의 목숨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차제에 정부는 해외 파병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이런 불행한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안전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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