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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 독도의용수비대 활약 영상물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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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필름 1년만에…3분 10여초 분량

1953~56년 일본의 침탈로부터 독도를 지킨 독도의용수비대의 활약상을 담은 기록영상이 복원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은 '독도와 평화선'(코닥크롬 16㎜)의 복원작업을 마치고 지난달 28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3분 10여 초 분량에 독도의용수비대와 대한민국 해경의 활동 장면, 동도 천연굴 및 독도 해안절벽 등이 담겨 있다.

장광헌 한국영상자료팀장은 "당시 해경 칠성호 함장 고 한창렬 씨의 아들 한영준(45·교사) 씨가 2005년 3월 독도 관련 영화를 만든다는 보도를 보고 부친이 소장해온 필름을 보내온 것으로, 1년여 작업 끝에 복원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작연도는 독도의용수비대가 독도를 지키고 있던 1955년.

필름을 보낸 한 씨는 "아버지께서 제주해협에서 영해를 넘어온 일본어선을 나포하는 도중 독도수비대가 10일 정도 보급이 끊겨 아사상태라는 해경의 연락을 받고 독도에 가는 과정에서 사진작가와 동행, 이같은 기록영화를 남기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독도의용수비대는 6·25 참전군인 등 울릉도 거주 순수 민간인 33명으로 구성된 민간조직으로, 한국전쟁의 혼란을 틈타 일본이 자주 독도를 침탈했던 1953년 4월 26일부터 국립경찰에 임무를 넘긴 1956년 12월 25일까지 3년 8개월 동안 독도를 지킨 "이 시대의 마지막 의병들"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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