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류경렬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 "철강신기술 세계최고 자부"

"1987년 3월 설립 이후 지금까지 9천600여 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해 7천여 건의 산업재산권을 확보했는데 1만 건 돌파도 멀지 않았습니다. 철강 신기술에 관한 한 세계 최고를 지향한다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류경렬 RIST 원장은 현장중심의 실용화 연구활동을 통해 부품·신소재와 환경·에너지, 강구조물 등 연관산업 국내 전체의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핵심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연구결과는 연구실이나 논문 수준에 머물지 않고 생산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활용률 100%(현재는 90% 수준)를 목표로 한다고 했다. 이 때문에 144명의 박사연구원과 비슷한 수의 기술원 및 32명 행정원 등 이곳 구성원들은 "현장에서 작용할 수 없는 기술은 기술이 아니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다닌다고 했다.

류 원장은 이어 포스코 등 대기업이 의뢰하는 연구용역 외에 자체 개발 기술의 중소기업 무상지원과 기술지도 및 창업보육 사업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항 본원 외에 울산연구소와 경기도 화성의 강구조연구소의 역할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포항이 철강업에 이어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자 하는 조선 및 지능로봇산업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용접연구센터를 중점 육성해 RIST가 국내 용접연구의 메카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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