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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대구컬렉션' 한국패션센터서 1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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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대구컬렉션이 오는 14일부터 3일간 북구 유통단지내 한국패션센터 패션쇼장에서 열린다. 모두 5명의 지역 디자이너가 참가하는 이번 패션쇼에는 신진 디자이너들이 대거 등장, 데뷔무대를 갖는다. 주로 50,60대 중견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던 예년과는 다른 풍경이다.

패션계는 "여러 가지 이유로 신진 디자이너들이 패션쇼를 열기 힘들었던 만큼, 대구컬렉션을 통해 좋은 무대를 선보이길 바란다."며 "신진 디자이너들의 움직임이 침체된 패션계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반기고 있다.

이번 행사는 대구패션조합의 해산으로 한국패션센터와 한국봉제기술연구소가 공동주관하는 첫 행사. 한편 매년 열리던 해외 디자이너 초청 무대는 올해는 마련되지 않아 대구컬렉션이 지역 디자이너들의 축제 무대로 축소됐다.

14일 오후 2시 개막식과 함께 '상상 속의 그녀만의 특별한 유혹'이라는 주제로 박웅규 디자이너(브랜드 ing.∧)의 패션쇼가 펼쳐진다. 드라마틱한 감성을 지닌 도시 여성의 삶을 주제로 캐리어 우먼 룩과 부드러운 이미지를 교차시킨 작품이다.

15일 오후 2시에는 도호(doho)가 50여점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울, 니트, 에나멜, 고트 등 다양한 소재를 믹스 앤 매치한 것이 작품의 특징. 여러 소재가 섞이면서 예상치 못한 느낌을 자아낸다. 마지막 스테이지에는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귀족적 앤틱 의상으로 여신의 모습을 형상화하는 무대를 선사한다.

오후 4시30분에는 남은령 디자이너(브랜드 ROSIspose)의 무대가 펼쳐진다. 블랙과 아이보리를 바탕으로 한톤 낮춘 파스텔 톤의 색상을 사용하고 도트, 스트라이프 등의 컬러 프린트로 귀여우면서 간결한 라인의 의상을 선보인다.

16일 오후 2시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곽현주 디자이너(브랜드 Gissen)가 신체를 확실히 드러내는 샤프한 실루엣의 남성복과 가슴, 허리를 강조한 글래머러스한 실루엣의 여성복을 나란히 무대에 올린다. 1970년대 디스코 버전의 화려하고 경쾌한 의상과 하이테크놀로지 이미지를 함께 보여준다.

마지막 무대는 디자이너 박진한 씨(브랜드 cicino by 박진한)가 장식한다. 16일 오후 4시30분 '자유'를 주제로 열리는 이 무대는 트랜드에 구애받지 않고 색상과 디자인 모두 자유롭고 다양하게 선보이는 것이 특징. 한국 전통의상인 누빔에 현대적 패션감각을 접목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053)380-3310.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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