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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봉산문화회관 '유리상자-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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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 '그들 만의 세상'

'예술가의 스튜디오는 예술가 자신이 이해하는 세상의 모습을 담고 있다.'

대구봉산문화회관은 '2007 유리상자-스튜디오'를 주제로 이달 27일부터 26일간 2개의 전시와 5개의 공연으로 꾸며진 도시의 작은문화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인간의 삶과 다양한 사유, 그리고 신념을 읽을 수 있는 예술작품들은 세상의 은유이고, 그 은유들은 예술가 자신이 몸담고 있는 스튜디오에서 그 터전을 발견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키워드인 '유리상자'는 다치고 깨지기 쉬운 소규모 문화예술을 살리려는 시도들을 상징한다.

봉산문화회관 아트스페이스의 영상설치 전시는 사면이 유리로 된 공간적 특수성을 살려 전시장 바깥에서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쇼 윈도우' 관람방식으로 미술가의 스튜디오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또 제1 전시실에서는 조각가 20여 명의 작업실 이미지를 사진과 입체작품 전시를 통해 보여줄 계획이다.

공연 스튜디오는 재즈, 팝, 클래식, 뮤직 퍼포먼스, 국악 등 대중성과 예술성을 갖춘 작은 규모의 콘서트를 선정,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해설과 대화를 갖는 등 관객과 직접 상호작용하는 창작공간을 선보인다. 각각의 스튜디오는 예술가의 작업장을 연상시키는 소리와 조형, 작품 제작 관련 과정이나 에피소드, 작업실과 연습실의 이미지와 분위기가 사실적으로 연출된다.

봉산문화회관 관계자는 "도시에서 생산·소비되는 각양각색의 문화 콘텐츠를 살리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 프로젝트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가치의 재발견에서 출발한다."며 "각각의 참여 작품들은 유리상자에 담겨진 '스튜디오-예술가의 꿈', 작지만 소중한 보석들에 대해 이야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1만 원, 전시는 무료. 문의: 053)661-3082.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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