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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부장검사 연출의 영화 같은 납치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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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檢事(검사) 출신 변호사의 지휘를 받는 일단의 괴한들이 공항에서 귀국하는 골프장 사장 일행을 납치한다. 怪漢(괴한)들에 의해 펜션에 감금된 사장 일행은 경비가 느슨한 틈을 타서 극적으로 탈출한다.

수도권 모 골프장 사장 일행 拉致(납치)사건은 이렇게 해서 드러났다. 사장 일행이 감시망을 뚫고 스스로 탈출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범인들은 골프장 사장을 水葬(수장)해서 흔적조차 없애기로 모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장 사장의 친척과 야합한 변호사와 M&A회사 사장은 골프장 사장을 처리한 후 골프장을 처분해서 현금을 나눠 갖기로 했다. 매각 예상 대금이 3천500억 원대다. 잘 짜여진 외국 범죄 영화를 방불케 하는 이처럼 거대한 사건이 모의되고 실행에 이르게 됐다는 사실이 놀랍다.

범죄가 이런 정도에 이르렀는데 警察(경찰)의 수사 능력은 이를 따라 잡고 있느냐 뒤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날이 갈수록 범죄는 지능화하고 보다 대담해지고 있다. 장비와 기법 등 총체적 수사력 향상을 위한 경찰의 끊임없는 노력을 강조한다.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의 범죄행각 또한 충격적이다. 변호사는 자신의 범죄 수사 경험을 총동원했다. 가짜 체포영장을 만들고, 렌터카를 위장 임대해서 警護(경호)업체 직원들을 공무 수행인 것처럼 속여 동원했고, 사건 노출 후 대책까지 지시했다. 검사 시절 어린이용 법률 입문서까지 펴냈던 유능한 법조인이 이렇게까지 타락할 수 있는지 기가 막힌다. 황금에 눈이 먼다고 해도 이럴 수는 없다.

制度(제도)와 사회환경만 탓할 일이 아니다. 비리 법조인에 대한 즉각 退出(퇴출) 등 보다 엄중한 대처가 필요하다. 법조계 스스로의 자정 노력이 일반인에게도 귀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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