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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한의 행복한 자산관리] 자녀를 위한 경제교육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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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천원권, 만원권의 새 지폐가 나왔다. 몇 장을 바꿔가지고 있다가 아들에게 천원권 한장을 선물로 줬다. 새돈이여서 좋아하겠지 싶었는데, 영 표정이 좋지 않다. 그리고, 다시 한번 얼굴을 쳐다보더니 "아빠! 만원짜리도 새돈 나왔지?"라고 되묻는데 갑자기 웃음이 나왔다. 아직까지 화폐의 단위를 모르는 어린 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당혹스러웠다. 아직 아들에게 돈에 대한 이야기를 내가 해준 적이 없었다.

세뱃돈을 받을 때마다 누계액을 셈을 하고 있는 것을 보노라면, 요즘 아이들은 모든 면에서 상당히 빠른 학습진행 상황을 겪는 것이 느껴진다. 물론 앞으로도 점점 이 속도는 빨라질 것이다. 상담진행시에도 자녀를 가진 부모들의 공통관심 사항 역시 자신의 아이가 잘 살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다. 2개월 전 20대 초반의 자녀가 카드연체와 소액신용대출 사용으로 몇 년간 힘들게 모았던 돈을 부모님들이 피눈물을 흘리면서 상환하는 사례도 겪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녀를 위한 경제교육을 잘 하는가는 자녀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한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우선, 자녀들의 수입 원천인 용돈에 대한 관리법이다.

첫 번째, 자녀의 성향에 따라, 정기적으로 용돈을 줄 것인지, 필요한 때 용돈을 줄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이러한 부분은 자녀의 성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부모가 결정해야 한다.

둘째, 용돈의 사용처에 대한 기록을 반드시 하도록 한다. 예산을 짜고, 용돈의 사용처를 기록하여 전반적으로 돈을 관리하는 능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

셋째, 용돈을 어떤 행동에 대해 벌을 주는 수단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

넷째, 일상적인 일에는 용돈을 결부시키지 않는다. 예를 들어, 자신의 방과 책상 정리정돈 등은 자발적인 의무사항으로 지정하는 것이 좋다.

다섯째, 학교 성적과 어떤 성과를 연결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자녀가 스스로 돈을 관리하고 현명하게 쓸 수 있도록 주기적인 의사소통을 하여 격려하는 것이다. 그리고, 주변의 친구들의 용돈 수준을 고려하여 지나치게 많거나 적지 않도록 잘 배려를 해야 한다.

무엇보다 좋은 자녀의 경제교육은 바로 부모의 건전한 재정상태이다. 가장 좋은 본보기야말로 가장 훌륭한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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