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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유괴…사회 안전망 갖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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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誘拐(유괴) 살해 사건은 어떤 경우에도 용서할 수 없는 최악의 범죄다. 인천 사건의 범인은 한 살짜리 자식을 둔 20대 남자였다. 전과 3범이지만 2억 원대 아파트가 있고 견인차 운전으로 월 기백만 원을 버는 보통 사람이었다.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殺害(살해)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사전에 아이에게 녹음을 강요한 사실로 미루어 믿기 어렵다.

아이를 유괴한 순간부터 범인은 이미 아이를 죽인 것이나 다름없다. 여리고 파릇한 새 筍(순)을 죽이고, 아이의 부모'가족을 죽이고, 사회 공동체를 죽이고, 인간의 良心(양심)을 죽인 것이다. 이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일시적 개탄만으로 어린이에 대한 만행은 근절되지 않는다.

경찰은 보다 機敏(기민)해야 한다. 사건 초기 監聽(감청) 늑장 등 문제가 있었다. 초동수사의 부실은 어린이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범행을 노리는 악한들의 만용을 자극할 수도 있다. 경찰은 90%가 넘는 범인 검거율로 '어린이 유괴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실증을 보일 만큼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2005년 13건이었던 어린이 유괴사건은 지난해 18건으로 늘었다.

현실적인 사회 安全網(안전망)-예방과 범인 색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학교 주변 통학로 등 요소에 CCTV를 늘리고, 공개 수사가 시작되면 TV'라디오는 물론 전국의 전광판에 일제히 24시간 상황을 보도함으로써 전 국민이 사건 해결에 동참토록 해야 한다.

더불어 팽창하는 생명 경시'황금만능 풍조를 일신하고, 어린이를 보다 소중히 여기는 사회기풍을 진작시켜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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