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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보는 세상)대다수 직장인 '점심형 인간'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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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탱크' 박지성이 시즌 3, 4호골(1위)을 기록했다. 박지성은 지난 17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서 열린 볼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장해 전반 14분과 25분에 잇따라 2골을 몰아넣었다. 박지성의 활약에 힘입어 팀은 4대1 대승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인 박지성은 웨인루니와 함께 평점 8점을 기록했다.

부분일식(2위)이 19일 오전 10시 50분부터 전국에서 진행됐다. 이번 부분일식은 달이 해의 오른쪽 귀퉁이를 가리면서 시작돼 1시간 반가량 진행됐으며 해가 가려진 면적은 약 10% 정도였다. 일식은 해-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여 달에 의해 해가 가려지는 현상으로 해가 전부 가려진 현상은 개기일식, 일부가 가려진 현상은 부분일식이라 불린다.

국내가수 41곡의 표절 의혹을 제기한 표절 동영상(3위)이 넷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동영상은 표절의혹이 제기된 국내 유명가수의 곡과 외국 원곡의 노래를 번갈아가며 재생해주고 있는데 표절곡과 원곡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비슷한 면이 많아 혼란스러워하는 네티즌이 많았다.

개그우먼 박경림이 인터넷 쇼핑몰에 이어 분식점 경영(4위)에 뛰어들어 화제다. 박경림은 17일 서울 서교동 근처에 라면부터 스테이크까지 각종 퓨전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밥톨스'라는 분식점을 내고 운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분식몰의 위치를 묻는 네티즌으로 붐볐으며 평소 불우이웃 돕기에 관심이 많았던 박 씨는 분식점의 수익보다는 저렴한 가격의 음식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경찰의 늑장 대응(5위)으로 한 20대 여성이 집단 성폭행당한 사건이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다. 동작경찰서는 지난 14일 새벽 최모 양이 집 근처에서 대여섯 명의 남자에게 납치된 것 같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도 담당 업무가 아니라며 사건 접수를 소홀히 했고 끝내 최 양은 집단 성폭행을 당한 후 15시간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인터넷에는 직무유기 경찰을 철저히 조사하라는 분노한 네티즌들의 서명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영화배우 이미숙(6위)이 20년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한다. 지난 1987년 성형외과 전문의 홍성호 박사와 결혼한 이 씨는 자녀 유학 때문에 6년 전부터 별거생활을 하게 됐고 이후 애틋한 감정이 식어 두 사람 모두 자연스럽게 이혼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LA에서 유학 중인 1남 1녀의 양육은 이 씨가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박진영의 솔직대담한 발언(7위)이 화제다. 박진영은 최근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코너에 출연해 성과 사랑에 대한 생각, 미국에서 작곡가로 성공하기까지의 힘든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부인 서윤정 씨를 여자친구라고 부르는 등 아내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아낌없이 표현했는데 부인 서윤정 씨를 궁금해하는 네티즌이 많았다.

국가 정보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8위)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지고있다. 백 회장은 최근 공개된 자신의 활동을 설명한 육성 테이프에서 럼즈펠드 당시 미국 국방부 장관을 설득하느라 고생했다는 등의 발언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의미심장한 말이 가득 담긴 백 회장의 녹취록을 두고 네티즌은 그의 정체가 궁금하다는 반응이다.

'사모님' 마지막회 동영상(9위)을 찾는 네티즌이 많았다. 19일 방송된 사모님 마지막 회에서는 가수 신해철이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김미려의 회장님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7월 '김기사 운전해~'라는 유행어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MBC 개그야 사모님 코너는 약 8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대다수의 직장인이 점심형 인간(10위)이 되고 싶어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었다. 점심형 인간이란 1시간 남짓한 점심시간을 쪼개 어학공부나 인맥관리, 건강관리 등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사람을 뜻한다. 그러나 많은 직장인이 이를 실천하지 못하고 있으며 실제 점심시간 활용에 대해서는 그냥 휴식을 ㅊ취한다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모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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