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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장애인의 59% 교통사고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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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영천서 예방 캠페인

26일 오전 영천시민회관 광장에서는 도내 교통사고 장애인과 그 가족, 교통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봄철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이 열렸다. 공교롭게도 이날 새벽 영천에서 교통사고로 4명이 한꺼번에 숨진 뒤였다.

"교통사고는 한순간의 실수로 본인은 물론, 가족 등 많은 사람에게 너무나 큰 슬픔과 아픔을 안겨 줍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캠페인을 연 (사)한국교통장애인경북협회 영천시지회의 김태진(37) 지회장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 회장 그 자신도 어린 시절과 5년 전 두 차례 교통사고로 무릎 아래쪽을 전혀 쓰지 못하게 장애인이다.

지난 1996년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의지하며 이 같은 일이 더 일어나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로 생겨난 (사)한국교통장애인경북협회는 10년 만에 회원 수가 1만 6천여 명으로 부쩍 늘었다.

김 회장은 "협회 조사 결과 일반지체장애인의 59% 정도가 교통사고 때문으로 파악됐다."며 "실제로 경북에만 매년 2천600명가량 신규 회원이 생기고 있다. 참 큰일이다."고 말했다.

또 "특히 4계절 가운데 나들이가 잦고 춘곤증도 많은 봄철에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일어나며 인명피해도 가장 많다."며 봄철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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