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시지, 고산 지역의 와해된 구 고산파 조직원과 토박이 선·후배 폭력배들을 규합, 폭력조직을 결성한 뒤 금품 갈취, 폭행 등을 일삼은 신흥 폭력조직 '고산식구파' 조직원 35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난방용 석유 등 물품을 강매하고 유흥업소 주대 및 보호비 등 금품 갈취, 병원 응급실 난동, 탈퇴 조직원 및 인근 지역 폭력배를 집단 폭행한 혐의로 행동대장 A씨(27)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두목 B씨(42) 등 29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5년 2월 '고산식구파'라는 폭력조직을 결성한 뒤 노래방 등에 난방용 석유 650만 원 상당을 강매하고, 유흥업소 주대 및 보호비 등으로 수십 차례에 걸쳐 900만 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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