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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비준 거부" 경북도의회 결의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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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전면 재검토와 국회의 비준동의 거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마련했다.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방유봉)는 5일 소집된 긴급회의에서 "경북도는 농가의 농업소득 의존도가 높고 한우 사육규모와 과수재배 면적이 전국에서 가장 많아 이번 FTA 타결로 엄청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현실에 처했다"며 '한·미 FTA의 실효성있는 대책마련 촉구 결의안'를 채택했다.

농수산위는 이 결의안에서 ▷협상과정의 완전공개와 협상결과의 전면적 재검토 ▷국회의 협상과정 의혹규명과 비준동의안 거부 ▷농업경제 혁신을 위한 경쟁력 강화 중장기 대책 마련 ▷농가부담 경감대책 및 직·간접 피해품목 소득보전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 결의안은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임시회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청와대와 국회, 정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박노욱(봉화) 도의원은 "피해품목은 경북이 가장 많은 만큼 정부 차원의 확실한 대책없이는 국회 비준동의안처리를 저지해야 한다."며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총괄반장으로 하는 FTA대책반을 구성하라 "고 촉구했다.

이용석(구미) 도의원은 "순간적 대응책이 아닌 축산농가가 살아남을 수 있는 근본 대책 강구가 필요하다."며 "중앙정부가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강력한 건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경훈기자 jghun31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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