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릴 적 한겨울 출타하셨다가 새벽에 오신 아버지께서 깊은 잠에 빠져든 나를 느닷없이 깨워 우리 집 주소와 가족 성명 등을 한자로 써 보라고 하셨다. 미처 잠도 덜 깬 얼떨결이라 제대로 못 썼더니 아니나 다를까 찬물 세례를 받은 것이다.
그날 이후로 나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의 매일 아침저녁으로 찬물로 목욕을 해 왔다. 그 결과인지는 몰라도 내 나이 환갑을 맞은 오늘날까지 감기 한번 안 하고 피부가 청년 같다는 말을 듣는 것이 아마도 냉수욕 때문이 아닌가 싶다.
또 다른 하나는 유년시절부터 "보약이 따로 있나 음식이 보약이제."하시며, 음식을 가려먹지 말고 주어진 음식을 남기지 말며 즐거운 마음으로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할머니의 가르침 때문인 것 같다.
우연한 기회에 책을 통해 알게 된 건강유지 비결 중 하나인 전신 타지법은 기상과 취침 전에 곤봉으로 손 발바닥과 등 뒤는 물론이고 전신을 부위별로 두드린 후, 손바닥으로 전신을 부드럽게 문지르기를 한 후에 가벼운 운동으로 몸 풀기 정리 운동을 한다.
그러면 마음은 평온해지고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어 직장의 관리자로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내게 맡겨진 일들을 즐거이 감당할 수 있다.
윤태진(김천 능치 초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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