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하빈면 주민대표와 달성군청 공무원들이 18일 첨단 전자경비시스템으로 운용되고 있는 포항교도소를 참관했다.
이번 참관은 법무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구교도소(달성군 화원읍 천내리 위치)의 하빈면 이전과 관련해 '교정시설은 혐오·배척시설'이라는 지역이기주의를 극복하고 이에 따른 주민들과의 대립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포항교도소가 마련한 것. 현재 대구교도소는 지난 1971년 준공돼 공간이 좁을 뿐만 아니라 재소자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이전이 불가피하다.
참관단은 포항교도소의 현황을 듣고 첨단 전자경비시스템 구축 현황과 수용사동, 작업장 등 구내시설을 비롯한 외부조경을 1시간 동안 둘러보았다. 특히 교정시설 유치에 따른 주변환경변화 및 포항교도소 준공 당시의 주민들과의 이해관계를 극복하는 과정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했다.
참관 주민들은 "새로 지은 포항교도소의 시설이 훌륭하며 주변 조경도 공원처럼 아늑하게 잘 꾸며져 있어 좋았다."면서 "실제 교도소 참관을 통해 향후 들어설 교도소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배명수 포항교도소장은 "교정시설의 신축, 이전을 위해서는 해당 자치단체가 스스로 그러안는 과감한 결단과 교정시설을 친주민적, 친환경적 시설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요구된다."면서 "이번 참관을 통해 미래의 교정행정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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