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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절도단 경계령…전국서 56차례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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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자물쇠 뜯고 침입…범죄수법 교육 받기도

중국인 원정 절도단이 설치고 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19일 단기 관광비자로 입국해 불법체류하면서 전국을 무대로 빌라, 아파트만 골라 수십 차례 턴 혐의로 중국인 린모(32)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2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4년 5월쯤 단기비자로 입국한 뒤 지난달 6일 오전 9시쯤 대구 북구 침산동 이모(68) 씨의 아파트 현관문 잠금 장치를 뜯고 들어가 귀금속 등 825만 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대구를 비롯, 전주, 수원, 광주 등 전국을 무대로 56차례 걸쳐 1억 6천4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입국 직후 안산, 수원 등지의 중국인 불법체류자 주거지역의 불법도박장에서 다른 중국인으로부터 범죄 수법, 경찰 대응법, 진술거부권 등 범행과 관련된 교육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17일에도 교환 학생, 산업연수생 신분으로 입국해 전국을 무대로 84차례 걸쳐 1억 7천만 원 상당을 훔친 중국인 3명이 영천에서 붙잡혔고, 대구 동구 한 빌라에 침입해 4천5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중국인이 검거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중국인 원정 범죄단이 전국에서 판치고 있는데 이는 한국 경찰이 용의자에게 폭력을 쓰지 않는 데다 강제출국당하면 그만이라는 등 쉽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주택, 빌라 등 빈집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A씨(25)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일 오후 9시쯤 대구 남구 봉덕2동 한 빌라 B씨(25) 집 방범 창살을 뜯고 들어가 안방 서랍 안에 있던 반지와 목걸이, 컴퓨터 등 500만 원 상당을 훔치는 등 빈집을 대상으로 9차례 걸쳐 1천4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성서경찰서도 빈집에 들어가 2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이모(20) 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며 수성경찰서는 변호사 사무실만 골라 3차례에 걸쳐 12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김모(32)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상준·서상현·김태진·이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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