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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이여 안녕~" '칠곡'읍 개명 주민 대다수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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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석적읍과 통합

칠곡 '왜관' 명칭이 100여년 만에 퇴출될 전망이다.

칠곡군은 시 승격을 위한 주민 설문조사에서 '왜관'읍을 '칠곡'읍으로 개명하자는 데 92.5%가 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왜관읍과 석적읍을 통합한 읍 명칭을 칠곡으로 하자는 것.

읍지역 인구가 5만 명 이상 돼야 시로 승격할 수 있다는 요건을 갖추기 위한 왜관읍(3만 1천 명) 및 석적읍(2만 3천 명) 통합에도 89%가 찬성했다고 군은 덧붙였다.

군은 이를 토대로 앞으로 군의회 및 경북도의회 의견 수렴과 도지사 검토 등의 절차를 거쳐 시 승격 완료 예정시점인 2009년 말 이후부터 왜관읍과 석적읍을 통합한 새로운 '칠곡읍'을 공식명칭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칠곡 왜관은 조선 태종 17년(1417년) 지금의 약목면 관호리와 왜관읍의 금산리 등 두 곳에 설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1904년 일제가 경부선 철로 부설로 이곳에 역을 조성하고 왜관역이라고 칭하면서부터 지명으로 보편화됐다. 이어 1914년 전국 행정구역 개편에서 '왜관면'으로 확정됐으며 1949년 읍으로 승격했다.

왜관(倭館)은 고려말 이후 조선초까지 왜구의 노략질이 심해지자 회유책으로 부산 삼포 등 전국 10여 개소에 설치돼 일본인의 왕래와 무역을 허락한 지역으로, 현재까지 이 지명이 존속돼 온 곳은 칠곡의 '왜관'뿐이다.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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