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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번국도 2차로 '홀대'…"교통오지 울진 방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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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군민들의 숙원사업인 울진~봉화 36번 국도 건설사업이 4차로가 아닌 2차로로 건설(본지 12일자 13면 보도)되는 것과 관련,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울진읍 등 군내 10개 읍면 청년회장단과 울진·후포JC 등 청년단체들은 지난 13일과 20일 긴급회의에 이어 23일 오전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차로 건설을 촉구했다.

이들 청년단체들은 이날 "울진은 타 지역과 달리 철도나 항만, 항공 등의 교통수단으로부터 철저히 소외돼 있어 유일한 교통수단을 전적으로 도로에 의존하고 있다."면서"그런데도 환경영향평가 등 노선선정에만 8년이나 끌고 그것도 모자라 영주~봉화구간은 4차로로 하면서 유독 울진구간이 대부분인 봉화 소천~울진 온양 37.8km를 2차로로 건설하겠다는 정부의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들은 또 "공사기간을 올해부터 2019년으로 무려 12년간으로 잡은 것은 정부의 기만적 행정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4차로 건설과 공기 단축 등 우리의 주장이 관철될 때까지 6만 울진군민과 함께 모든 수단을 동원,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2일 서울 경기고에서 열린 재경 군민체육대회에서도 '36번 국도 2차로 건설' 소식이 단연 화젯거리였으며 언론사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서도 네티즌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7번 국도에 두 시간만 막고 데모하면 대책이 나올 것"(머리띠 동여매자), "서해안 한번 가보슈. 철도에 고속도로까지…. 전국교통지도를 놓고 머리에 김 안 났다면, 울진사람 아니지."(머리김난다), "가까운 영주, 구미, 안동, 상주 등은 주변 도로가 바둑판이다. 7번 국도가 20여 년 찔끔 공사로 기네스북에 오르더니만 몇 수년을 끌어온 36번 국도가 겨우 2차선이라."(울진인) 등 인터넷에는 36번 국도 건설 관련 글이 수십 건에 달하며 조회 수도 수백 건이다.

심지어 선출직에 대한 책임론까지 지적되고 있어 향후 선거와 울진군정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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