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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작가 현진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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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실주의문학의 기틀을 마련한 근대 단편소설의 대표적인 작가 현진건이 1943년 결핵으로 사망했다. 1900년 대구에서 우체국장을 지낸 현경운 씨의 넷째 아들로 태어난 빙허 현진건은 일찍이 일본 도쿄로 건너가 1917년 세이조중학을 졸업하고 귀국했다가 다시 중국 상하이로 가서 후장대학에서 독일어를 공부하다가 1919년 귀국했다.

1920년 '개벽'지에 단편소설 '희생화'를 발표해 문단에 등장했고 1921년 '빈처'를 발표해 소설가로서 인정받았고 '백조'에 창간동인으로 참여하였다. 시대일보와 매일신보의 기자를 거쳐 동아일보 사회부장으로 있으면서 1936년 일장기 말소사건으로 1년간 복역하고 신문사를 떠나 소설 창작에 전념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타락자' '운수 좋은 날' '술 권하는 사회' '불' 등을 비롯해 장편과 단편 20여 편, 수필과 비평문 여러 편을 남겼다.

1920년대 그의 작품은 우리나라 사회와 기본적 사회 단위인 가정 속에서 인간 관계를 다루면서 강한 현실 인식을 사실주의 기법으로 표현했고 1930년대 작품은 과거역사를 통하여 민족해방에 대한 강렬한 동경을 보여준다. 사실주의 문학을 개척한 빙허는 김동인, 염상섭과 함께 한국 근대 단편소설의 선구자가 되었다.

▶1926년 조선 마지막 황제 순종 사망 ▶1952년 초대 지방자치단체 시·읍·면의회의원선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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