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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자 장기기증 '한국모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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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병원, 시범기관 첫 선정…체계적 운영 시스템 개발

계명대 동산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뇌사자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장기 구득 시범사업 기관'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동산병원은 이달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1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지역 장기구득기관의 한국형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장기구득기관은 뇌사자가 발생하면 장기기증을 적극 설득하고, 뇌사자 관리 및 적출 과정을 신속하게 수행할 목적으로 운영된다. 또 잠재된 뇌사자를 일찍 발견하기 위해 중환자실이 있는 지역 의료기관에 뇌사자 장기 기증에 대한 교육을 하고 계획적인 신고체계를 가동한다.

이에 따라 동산병원은 영남권의 뇌사 발생 병원과 연계해 잠재 뇌사자 발굴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해당 병원에 출동해 뇌사자를 관리하는 시스템도 갖춘다. 또 뇌사 장기 기증자 관리 비용 체계를 마련하는 업무도 맡는다. 동산병원은 1994년부터 뇌사자 장기이식 및 장기기증 운동을 이끌어 왔으며, 지금까지 76건의 뇌사자 관리를 통해 많은 경험을 축적해 왔다.

조원현 동산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는 "장기이식에 대한 오랜 경험과 장기 이식 전문시스템을 갖춘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아 시범 기관으로 선정된 것 같다."며 "뇌사 장기기증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복지부는 전국 19개 장기이식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고해 심사평가를 거쳐 동산병원을 시범기관으로 선정했으며, 1차 사업 결과에 따라 2008년 2차 시범사업의 대상과 범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따르면 3월의 뇌사 기증자는 35명이었으며, 장기이식 대기자는 1만 7천886명이었다. 지난해 뇌사 기증자는 141명이었고, 이식대기자는 1만 7천219명이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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