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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창효의 채타령 스윙타령)진실의 순간, 임팩트(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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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 어려운 것은 시각적인 불편함에 의해 정확한 동작임에도 불구하고 그 동작이 틀렸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미국 50대 티칭프로들 중의 한 사람인 벤 도일이 한 이야기이다. 레슨을 하다 보면 그 말의 의미를 뼈저리게 느낄 때가 많다. 임팩트를 설명하다 보면 대부분의 주말 골퍼들이 임팩트 때 손의 위치에 대해 시각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하긴 임팩트는 어드레스 때 위치로 되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골퍼들이 아직도 많고 실제로 그 위치가 골퍼들의 눈에는 가장 납득이 가는 위치이기도 하다. 당연히 공과 손이 같은 시선에 놓인 상태에서 임팩트가 이루어진다고 시각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결국은 클럽 헤드가 손을 앞질러 가는 실수를 하게 되는 것이다.

정확한 임팩트는 양 손이 생각보다 훨씬 왼발 쪽으로 더 나아가서 이루어진다. 이것도 제 삼자의 눈에 보이는 모습이지, 공을 치는 사람의 눈에는 사진처럼 손이 왼발을 한참 지난 것처럼 보인다. 손이 공이 아니라 엉뚱한 곳을 겨냥하고 있는 이 시각적 불편함과 이 자세로는 공이 타깃보다 훨씬 오른쪽으로 갈 것 같은 심리적 불안감으로 인하여 사진의 모습이 너무나도 정상적임에도 불구하고 골퍼들에게는 쉽게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공을 땅속으로 박아 넣는다는 이미지를 위해서는 사진과 같은 자세가 나오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것을 제 삼자의 시점으로는 잘 알 수가 있다. 주말 골퍼로서는 결국 이 시각적인 어색함과 불편함을 역으로 이용하여야만 정확한 릴리즈와 임팩트의 연습이 가능한 셈이다. 임팩트 때 양손의 위치는 주말 골퍼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타깃 쪽으로 나아가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위치라야 공에 묵직한 압력을 땅 쪽으로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배창효 스윙분석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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