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화사랑티켓 판매 대구예총이 맡기로

대구문화사랑티켓 판매 주관처가 대구연극협회에서 대구예총으로 변경되는 등 제도 개선안이 마련됐다.

대구시는 불법적으로 이용되고 있는(본지 4월 4일자 9면 보도) 사랑티켓 제도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30일 오후 3시 대구예총·대구민예총·대구연극협회·대구무용협회·대구음악협회 등 사랑티켓 주최 단체와 회의를 열고 판매 주관처 변경과 함께 판매 주관처가 된 대구예총을 주최 단체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대구예총 내에 별도로 운영위원회를 구성, 사랑티켓 운영 전반을 담당하도록 의견을 모았다. 운영위원회는 외부 인사 5명과 주최 단체 관련 인사 5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판매 주관처가 개인 또는 공연 단체를 대상으로 사랑티켓을 판매할 수 없도록 했다.

사랑티켓 온라인 판매 방식 도입은 대구시가 별도로 추진하려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온라인판매시스템 추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유보됐다. 이에 따라 사랑티켓 정산 및 업무 인수 인계를 위해 1일부터 한시적으로 사랑티켓 판매가 중단됐다. 대구시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판매된 티켓 정산을 위해 잠시 판매를 중지했다."며 "며칠 후 판매가 재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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