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푸르른 5월엔 떠나자! 공연의 들판으로

5일을 전후해 어린이들이 보고 즐길 전시회가 풍성하다. KBS대구방송총국과 시안미술관은 3일부터 9일까지 KBS대구방송총국 전시실(053-757-7326)과 시안미술관 제3전시실(054-338-9391~8)에서 '2007 국제아동미술 특별기획 전시-활짝·반짝·훨훨'전을 각각 연다.

그리스 인도 네덜란드 노르웨이 사우디아라비아 칠레 등 세계 50여 개국 어린이의 수상 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 세계 각국 수도에서만 열리던 세계 아동미술 전시가 지역에도 찾아온다는 의미도 있다. 국내 아동미술 작품 50여 점과 함께 이점원 동국대 교수의 설치미술작 '하늘 날기'가 KBS 전시실에 약 300개, 시안미술관에 약 250개가 설치돼 더욱 눈길을 끈다.

KBS 전시실 전시작은 전시 종료 후 시안미술관 특별전시실에서 통합전시로 구성돼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시안미술관은 5일과 27일 '토피어리로 만드는 신나는 이야기-나도 이야기 작가!'를 준비해 식물미술작품을 활용한 이야기 창작 프로그램을 보여준다.

동아쇼핑 미술관(053-251-3502)은 14일까지 '미술관에서 놀자'전을 연다.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느껴 보고, 참여해 작품 속 하나의 구성요소가 된다는 발상으로 준비됐다. 아동 미술교육 전문가들이 준비한 작품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비행기를 만들어 날려볼 수도 있다. 그동안 들었던 '만지지 마세요! 조용하세요! 뛰어다니지 마세요!'라는 말을 벗어나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주말(토·일요일) 오후 1시에서 5시까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유치 기념'에 관한 주제로 그리기 수업을 진행하고, 정해년 기념 '복돼지 만들기(종이접기)' 시간도 가진다. 스승의 날을 위해 '감사의 꽃, 카네이션 만들기'도 포함됐다. 참가비는 무료. 16일부터 29일까진 동아갤러리로 자리를 옮겨 계속된다.

대백프라자갤러리(053-420-8015)에서는 7일까지 '제29회 대백 어린이 미술공모전'이 열린다. 동아백화점도 21일까지 대구·경북 지역 초교생 및 유치부 6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제8회 동아 어린이 환경미술공모전' 참가생을 모집한다. 053)251-3502.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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