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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충 사후관리 손놨나?…재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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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 동구 지묘동 공산댐 인근 야산에 널려 있는 재선충감염 훈증소나무더미를 싸고 있는 타포린 필름이 훼손된 채 방치돼 있는 것을 한 등산객이 살펴보고 있다.
▲ 대구시 동구 지묘동 공산댐 인근 야산에 널려 있는 재선충감염 훈증소나무더미를 싸고 있는 타포린 필름이 훼손된 채 방치돼 있는 것을 한 등산객이 살펴보고 있다.

대구 지역의 재선충 사후관리가 제대로 안돼 재확산 우려가 높다. 3일 오후 대구시 동구 지묘동 한시골과 가산골 사이에 위치한 야산에 있는 재선충 감염 훈증처리목을 감싸고 있는 타포린 필름이 군데군데 찢기고 벗겨진 채 방치돼 있었다.

재선충 감염 소나무들을 베어내고 비닐로 덮어씌워 일명 '소나무 무덤'으로 불리는 이 소나무더미들이 인근 공산댐 주변 야산 곳곳에 널려 있는데 그 중 20% 정도가 비닐이 훼손된 채 내팽개쳐져 있는 실정이다. 이 '소나무 무덤'에는 대구시 동구청이 작년 12월 훈증처리했다는 표시와 함께 '훈증처리된 소나무의 이동시 1천만 원의 벌금을 문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팀 윤기택 씨는 "훈증처리된 솔수염하늘소의 매개충과 성충은 8일이 지나면 모두 죽지만, 인근에 살아 있던 매개충이 감염됐던 나무에 다시 들어가 알을 낳을 염려가 있어 훈증처리 후 6개월 동안 타포린 필름으로 싼 뒤 이동을 금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우용기자 v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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