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가 IMF 외환위기를 전후 11년간 국내 무역수지 흑자의 67.5%를 달성, IMF 조기 졸업에 결정적 기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이동수)가 7일 발표한 '1996~2006년까지 구미와 전국의 수·출입 및 무역수지 비중 변화 추이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구미의 무역수지 흑자는 1천6억 6천400만 달러로 전국 1천429억 3천500만 달러의 67.5%를 차지했다.
특히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무역수지 전국 대비 비중은 8.9%, 1999년 23.2%, 2000년엔 49.1%를 차지해 우리나라가 IMF 외환 위기를 조기 졸업하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이 기간동안 구미의 연평균 수출 증가율은 16.4%로 전국 10.3%를 훨씬 넘었으며, 수출 규모 역시 전국은 2.5배 증가율에 그쳤지만 구미는 4.1배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대비 수출 비중은 1996년 5.7%에서 꾸준히 증가, 2003년 10.4%, 2004년과 2005년 각각 10.7%, 지난해는 9.4%를 달성했으며, 수입 증가율은 9.8%로 전국 9.7% 대비 강보합세를 보였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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