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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학 특강 삼만리'…젊은층 표심잡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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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특강만 일주일 평균 2~3회'

지난 3월 한나라당을 탈당한 이후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주요 행보는 대북 화해 메시지를 전하며 젊은 표심을 찾아 전국 대학을 누비는 것이다. 그는 교수 출신답게 특강정치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3월 28일 청주대 명사초청 강연을 시작으로 29일 인하대 CEO특강, 4월에는 동양대(12일)·단국대(16일)·청양대(17일)·익산대(23일)·전북대(24일)·한국폴리텍대학(25일)·경상대(27일)에서 열변을 토했다. 이달 들어서도 전남대(1일)·경북대(2일)·부산대(3일) 강연이 이어졌다. 탈당 후 보름가량 공식일정이 없었던 것을 감안하며 주요 일정의 절반 이상이 대학특강으로 채워진 셈.

그는 북한 평양방문(9~12일) 이후에도 수도권·충청·강원지역 대학특강을 통해 대선행보를 계속할 계획이다.

이수원 공보특보는"손 전 지사의 대북화해 메시지는 젊은이들에게 던지는 선진평화 한국의 미래"라며 "앞으로도 젊은 층을 상대로 한 표심잡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손 전 지사는 햇볕정책 계승과 남북 정상회담 지지 등'김대중 전 대통령(DJ) 코드'에 맞춘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9일부터 평양을 방문한 것도 이런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

그가 남북문제에 적극성을 보이며 '햇볕정책 계승자'로서의 모습을 보이는 것은 'DJ과의 거리 좁히기'라는 향후 대선전략도 깔려 있다.

손 전 지사는 방북기간 중 북측 민화협과 함께 북한경제 재건방안에 관한 토론회에 참석, "남측이 북측의 경제발전 기반구축에 기여해야 하며 이를 위해 남북 경제협력 10개년 계획과 같은 의지가 담긴 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손 전 지사 캠프는 당분간 범여권과 일정거리를 두고 지역조직 구축에 주력한 뒤 6·10민주항쟁 20주년 기념을 전후해 정치결사체인 '선진평화연대'를 띄울 예정이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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