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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항 공사 예산 삭감…사업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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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 건설관련 공사 예산이 삭감될 위기에 놓여 사업진행에 차질이 우려된다.

9일 포항영일신항만(주)와 포항해양청 등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최근 영일만항 배후도로 공사 현장에서 발생되는 잔토량이 139만㎥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잔토 전량을 컨부두 건설공사 현장에 들어갈 매립토로 활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해양부는 해당 잔토만큼 당초 지정된 토취장에서 컨부두 매립공사 현장에 반입되는 매립토 규모가 감소하는 것을 감안, 운반비 감소분 등 공사비 차액 200여억 원을 삭감, 다른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컨부두 건설사업 시행자인 포항영일신항만 측은 현재 토취장에서 발생하는 일부 토질이 매립하기에 부적합한 탓에 양질의 매립토를 별도로 구입, 매립에 사용해야 하는 만큼 공사비가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에 예산 삭감은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포항영일신항만 측은 "공사비를 삭감하지 말고 해당 금액만큼 양질의 매립토를 구입하는 비용으로 대체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항해양청 관계자는 "예산을 일방적으로 삭감하는 것이 아니고 절감된 예산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자는 것"이라면서 "신항만 측의 주장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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