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를 위한 사회활동으로 자신의 영성을 실현한 토머스 머튼과 틱낫한, 두 사람에 대한 평전이다. 단순히 그들의 업적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평생 안고 씨름했던 특별한 주제(명상과 활동)에 대한 해설을 담고 있다. 지구의 영웅인 토머스 머튼과 틱낫한의 삶을 추적하면서 그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종교적 뿌리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참여 영성과 종교간 대화의 선구자이자 모델이 되었는지 보여준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묵상수련과 사회활동이 별개의 것이라는 이분법적 사고 대신 묵상수련과 사회활동이 통합된 온전한 영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 두 사람이 토머스 키팅 같은 이들의 저술활동에 미친 영향과 지구화 시대, 세계 종교들이 협력할 수 있는 통일된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있다. 392쪽, 1만 6천800원.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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