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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대구 만들기' 공공도서관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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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도서관들이 독서열기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사진은 대구동부도서관이 농협중앙회 대구본부와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독서통장 발급 서비스.
▲ 공공도서관들이 독서열기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사진은 대구동부도서관이 농협중앙회 대구본부와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독서통장 발급 서비스.

아침독서 10분 운동, 북 스타트 운동 등 대구의 초·중·고교와 교육청이 '책 읽는 대구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대구의 공공도서관들이 학생, 시민들의 독서 열기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속속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동부도서관은 16일 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와 공동으로 '북뱅크 사업'을 펼치기로 하고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북뱅크는 은행의 저축 개념을 독서에 접목시켜 날짜별로 읽은 책의 내역을 기록해주는 독서통장 발급 서비스. 도서관에 설치된 독서통장 정리기를 이용하면 은행 통장을 정리하듯 대출도서 목록, 지은이 등은 물론 반납 예정일, 도서관 마일리지 점수 등이 자동으로 출력돼 자신의 독서 이력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동부도서관은 우선 동구지역 영유아와 초·중·고교생 2만 9천 명에게 독서통장을 발급한 뒤 일반 시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효목도서관은 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붐 조성을 위해 '뛰자 책과 함께 2011'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어린이 독서왕 선발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능력에 맞춰 10개월 동안 4만 쪽 이상의 책을 읽는 지구 한 바퀴(약 4만㎞) 코스와 2만 쪽 이상을 읽는 반 바퀴 코스에 도전하고 있다.

서부도서관은 42.195㎞를 달리는 마라톤을 독서에 응용한 독서마라톤대회를 지난해에 이어 계속하고 있다. 지난달 1일 출발한 독서마라톤에는 서구 지역 초등학교 3~6학년생들이 11개월 동안 4만 2천195쪽을 읽는 풀코스나 2만 1천100쪽을 읽는 하프코스에 참가하고 있다.

김홍만 동부도서관장은 "앞으로 대구의 어린이들은 태어나면서 북 스타트 운동에 동참하고 자신만의 독서통장을 가질 수 있다."며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도서관마다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으므로 가족 단위로 참여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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