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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투기 과열지구 이달 말 쯤 해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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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등 지방 대도시 투기 과열 지구가 이르면 이달 말쯤 해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1.11'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매매 거래 중단과 미분양 아파트 급증 등으로 얼어붙은 지방 건설 시장이 '바닥권'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19일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투기과열 지구 지정 해제 지역을 심의할 것"이라며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투기 과열 지구 해제'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 앞서 건설교통부는 이달 초 대구와 부산 등 투기과열 지역에 대한 현지 실사를 마쳤으며 투기 과열 지구에서 풀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는 청약 경쟁률이 미달 사태를 빚고 있는데다 주택 가격 또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등 지난해 하반기 이후 투기 과열 지구 해제 요건을 이미 갖춘 상태"라고 말했다.

투기과열 지구 지정 기준은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현저히 높거나 2개월간 청약 경쟁률이 5대1을 초과하는 경우로 대구는 지난해 6월 이후 현재까지 주택가격 상승률이 -0.88%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분양 아파트가 9천 가구를 넘어선 상태다.

건설사 관계자들은 "투기과열 지구에서 해제되면 전매 제한이 사라지고 청약 1순위 자격 제한도 완화돼 아파트 분양 시장 분위기가 어느 정도 활력을 찾을 것"이라며 "지방은 미분양 아파트가 많고 분양가 상한제도 있어 과열 지구에서 해제되더라도 정부가 우려하는 '시장 과열 분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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