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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는 소방관 vs 흉기 휘두르는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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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 둔치에서 운동을 하던 한 소방관이 물에 빠진 20대를 구했다. 24일 오후 9시 50분쯤 대구 중구 동인동 신천교와 동신교 사이에서 산책을 하던 대구 동부소방서 신천119안전센터 조봉근(42) 소방교가 수심 2.3~2.5m 정도의 물에 빠져 허우적대던 A씨(24)를 건져낸 뒤 마사지 등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구했다. 응급 조치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는 A씨는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소방교는 "신천에서 운동도중 사람이 물에 빠진 것을 보고 구해낸 뒤 30여 차례에 걸쳐 가슴 마사지 등 심폐소생술 끝에 살리게 됐다."며 "현장에 사람이 있었으면 당연히 누구나 구조에 나섰을 테지만 비가 와 신천 둔치에 산책이나 운동 나온 시민들이 거의 없어 나선 것뿐"이라고 말했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술을 마신 채 처가 식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도망가다 음주교통사고를 낸 현직 소방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25일 아내가 가정불화로 집을 나가 처가에 있는 것에 불만을 품고 처가에서 처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소방관 K씨(42)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24일 오후 2시쯤 집을 나간 아내가 머물고 있던 대구 달서구 죽전동 처가에 찾아가 아내의 행방을 두고 승강이를 벌이다 차량에 있던 흉기로 처남 H씨(36)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K씨는 처남이 쫓아오자 혈중 알코올농도 0.113%의 만취상태로 주차해놓은 차를 빼 달아나려다 다른 주차 차량에 부딪혀 사고까지 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K씨는 지난달 아내 문제로 경찰에 고소하는 등 가정불화를 겪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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