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교육용 세계지도가 나왔다.
건설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28일 동해와 독도에 대한 학생들의 역사 의식 및 공간 감각 함양과 세계지리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세계지도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지도는 이달 말부터 전국 초·중·고교에 배포된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교육용 세계지도는 각급 학교에서 교육용 자료로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전지 1장 크기로 지명 등 정보를 학생들이 보기 쉽도록 했다."며 "항공노선, 선박항로, 세계 주요 항구간 거리로 각 국의 위치와 교통경로, 간접적으로는 우리의 경제활동 등 인문, 자연지리를 파악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해수면 밑에 있어 표기되지 않던 남해상 '이어도'를 '이어도 해양 기지'로 처음 표기했으며 남극 세종과학기지 및 북극 다산과학기지의 위치와 지명을 표기, 지구환경보호와 국익 확보를 위한 우리나라의 국제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국토지리정보원은 학생들이 지도제작 원리와 세계지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알기쉬운 지도이야기' 설명서를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설명서에는 둥근 지구를 편평한 종이위에 표현하는 방법, 지형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등고선 표현 방법, 지도 판독과 이용에 관한 내용을 비롯 오대양 육대주의 구분 및 면적, 세계주요 호수의 면적, 강의 길이와 세계 지역별 또는 나라별 시간 차이, 대륙별 세계인구의 분포 등을 담고 있다. 설명서는 국토지리정보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www.ngii.go.kr)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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