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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도 안돼 또 3번째 선거(?)…주민들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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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초의원 선거구에서 1년도 안 돼 선거를 2차례나 치른 데 이어 3번째 선거를 치러야 할지도 모르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4·25 재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포항시의원 다선거구 당선자인 김모(39) 시의원이 30일 금품 살포 및 허위 부재자신고 공모 혐의로 구속되자 이 지역구 주민들은 "또 또 선거를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며 당혹해 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해 5·3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최모(48) 씨가 당선 후 공직선거법 위반혐의가 드러나 대법원으로부터 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는데 재선거 당선자마저도 금품살포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니 할 말이 없다."면서 "1년여 만에 도대체 선거를 몇 번 치러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주민들은 특히 "시의원 당선자들의 불법으로 아까운 세금만 낭비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유권자 4만 3천900여 명인 이 선거구에서 지난 5·31 지방선거에 든 선거관련 비용은 4천200만 원이었지만 4·25 재선거에는 무려 2억 1천만 원이나 들었다. 그러고도 투표율은 5·31 53.9%에서 4·25 재선 때에는 25.1%로 뚝 떨어졌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28일 임시회 개회를 앞두고 전체 의원간담회가 열리기 직전 동료 시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검찰 수사관들에게 체포됐다. 이에 대해 시의원들은 "검찰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동료 의원들이 보는 가운데 현역 시의원을 전격 체포해 가는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의회로서도 큰 오점을 남기게 됐으며 시민들이 앞으로 시의원들을 어떻게 생각할지 낯이 뜨겁다."며 안타까워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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