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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고추·오이, 시장서 사면 마트의 반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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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가격경쟁력 우위

재래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채소류 등 17개 품목에서 평균 32.3% 저렴하고 대형마트는 8개 품목에서 가격우위를 보였지만 재래시장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가 지난 5월 30일 기준으로 시민생활과 직결된 농수축산물 30개 품목에 대해 남문시장과 홈에버 동촌점에 대한 가격조사를 한 결과, 재래시장이 싼 품목은 대형마트보다 40~60% 차이가 날 정도로 크게 저렴한 반면 대형마트는 가격이 싼 품목도 평균 3.9%p 선에서 가격우위를 보였다.

채소류의 경우 파, 콩나물, 풋고추, 오이는 남문시장이 홈에버보다 각각 63.2%, 48.3%, 57.5%, 41.2% 저렴했고 과실류 참외는 57.7%, 수산물 마른멸치는 40%가 더 저렴했다. 조미료도 남문시장 고춧가루와 마늘은 각각 48.4%, 35.2%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배추, 감자, 쇠고기, 닭고기, 빵 등도 10~30% 정도 남문시장이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홈에버 동촌점은 과일류 토마토와 사과가 각각 0.7%, 1.4%, 수산물 갈치, 고등어, 오징어가 각각 3.8%, 16.7%, 0.7%, 축산물 돼지고기가 5.2%, 곡물 쌀과 라면에서 각각 1.2%, 1.9% 더 저렴했다.

이번 가격조사는 지난 3월 칠성시장과 홈플러스 성서점에 대한 가격 비교·조사에 이어 두 번째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간 가격조사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가격조사 어떻게 했나

중량(kg, g)을 기준으로 판매하는 채소류, 과일류, 축산물 등은 무게와 등급을 같은 기준단위로 적용했고 굵기나 길이 등으로 판매하는 갈치, 오징어 등 수산물은 같은 단위(cm)로 비교하되 크기가 다를 경우 같은 단위로 환산해 가격 조사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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