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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THK, 거래정지 11개월 만에 복귀…9일 거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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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 상장유지 결정, 개선기간 거쳐 거래 정상화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내부통제 강화…지배구조 개편으로 신뢰 회복

삼익THK 본사 내부.
삼익THK 본사 내부.

삼익THK가 거래정지 11개월 만에 유가증권 시장에 복귀한다.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삼익THK에 대해 상장유지를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종목의 매매거래 정지는 오는 9일부터 해제된다.

삼익THK는 지난해 전직 임원의 횡령·배임 혐의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았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7월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개선기간을 부여하고 기업의 계속성·경영의 투명성·공익 실현 및 투자자 보호 등을 고려해 상장적격성 심사를 진행했다. 삼익THK는 이후 개선계획 이행 내역서를 제출하고 심의 절차를 마쳤다.

거래정지 기간 회사는 고강도 경영쇄신을 추진해왔다. 특히 창립 65년 만에 첫 전문경영인을 선임하며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했다. 류명수 공동대표는 취임 후 회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로보틱스, 반도체 등 신산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1인을 추가 선임하고, 이사후보추천위원회·임원보수위원회·투자심의위원회·내부거래위원회 등 내부통제 기구도 신설했다. 아울러 감사부서를 감사위원회 직속으로 편제해 감사 조직의 독립성을 확보했다. 정기적·상시 감사를 통해 내부 감사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또 지난해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자사주 30만주를 소각하며 주주환원을 강화했다.

삼익THK 관계자는 "고강도 쇄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 체제를 재정립하기 위해 노력했다. 주주와의 신뢰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60년 설립된 삼익THK는 대구를 대표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시대에 맞는 혁신으로 성장 동력을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초창기 공구 줄을 주력으로 생산했고 1970년대에는 쌀통으로 주력 제품을 전환한 바 있다. 이후 산업 설비 자동화에 필수적인 'LM가이드'를 국내 보급하며 스마트팩토리 분야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AI로봇 수도로 도약하는 대구시의 '앵커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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